
대디온 #20 · 2026-09-22 · 8분 소요
아빠표 영어, 저녁 준비 5분이면 충분해요: 부엌에서 바로 쓰는 생활영어 15문장
작성자 대디온원어민 1:1 수업에서 배운 영어를 아이와의 생활 대화로 연결하는 아빠입니다.

퇴근 후 저녁 시간은 아이와 놀아 주기에도, 영어를 따로 하기에도 늘 짧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녁 영어를 새로운 수업으로 만들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미 해야 하는 저녁 준비에 짧은 문장만 붙이면, 식탁으로 가는 몇 분도 충분히 가족 영어 시간이 되기 때문이에요.
오늘 대디온에서는 부엌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아빠표 영어 15문장을 정리합니다. 목표는 아이가 단어를 시험처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아빠와 함께 음식을 준비하며 wash, mix, table 같은 말을 자연스럽게 여러 번 듣는 것입니다.
저녁 준비 영어는 왜 오래가기 쉬울까요?
부엌에는 실제 행동과 물건이 있습니다. 양상추를 씻으면서 Wash the lettuce.라고 말하고, 그릇을 놓으며 Put it on the table.이라고 말하면 아이는 번역을 기다리지 않고 장면으로 뜻을 짐작합니다. 무엇보다 부모가 따로 교재를 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현실적입니다.
저희 집에서는 아이가 요리를 ‘도와야’만 영어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옆에서 보고 있거나 식탁에 냅킨 하나를 놓아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뜨거운 팬, 칼, 불이 필요한 일은 반드시 어른이 맡고, 아이에게는 안전한 재료 옮기기나 식탁 준비처럼 간단한 역할만 부탁합니다.
아빠표 저녁 영어 5분 순서
1분: 오늘의 재료를 보여 줘요
냉장고에서 재료를 꺼내며 Look, tomatoes. 또는 We have carrots today.라고 말합니다. 아이가 한국어로 “당근!”이라고 해도 Yes, carrots.라고 받아주면 충분해요. 단어를 맞히게 하기보다 눈앞의 재료를 함께 보는 시간이 목적입니다.
2분: 한 가지 안전한 일을 함께 해요
아이에게 Can you put the napkins here?처럼 작은 부탁 하나를 합니다. 식탁에 냅킨을 놓거나, 씻어 둔 채소를 그릇에 옮기는 정도면 좋아요. 아이가 돕지 않겠다고 해도 Okay, you can watch me.라고 말하며 그대로 이어 갑니다.
2분: 식탁에서 오늘의 영어를 한 번 더 말해요
식사가 준비되면 Dinner is ready.라고 말하고, 아이가 한 일을 기억해 You put the napkins on the table.이라고 짚어 주세요. 같은 단어가 행동과 결과에 두 번 연결되면 아이에게 더 오래 남습니다.
부엌에서 바로 쓰는 생활영어 15문장
| 상황 | 아빠가 말할 영어 |
|---|---|
| 재료를 꺼낼 때 | Let’s make dinner. |
| 채소를 보여 줄 때 | Look, carrots. |
| 씻을 때 | Let’s wash the vegetables. |
| 그릇을 꺼낼 때 | Here is a big bowl. |
| 넣어 줄 때 | Put it in the bowl. |
| 섞을 때 | Let’s mix it. |
| 냄새를 맡을 때 | It smells good. |
| 아이에게 부탁할 때 | Can you help me? |
| 냅킨을 줄 때 | Put the napkins here. |
| 숟가락을 놓을 때 | One spoon for you. |
| 식탁을 볼 때 | The table is ready. |
| 음식을 완성할 때 | Dinner is ready. |
| 같이 앉을 때 | Let’s sit together. |
| 첫입 전에 | Let’s try one bite. |
| 고마움을 말할 때 | Thank you for helping me. |
아이가 따라 하지 않아도 괜찮은 이유
아이의 영어 반응이 없으면 부모는 “내가 혼자 말하고 있나?”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 영어에서는 아이가 바로 따라 말하는 것만이 참여가 아닙니다. 채소를 가리키고, 그릇을 건네고, 식탁에 냅킨을 놓는 행동도 이미 대화의 일부예요.
아이가 한국어로 말하면 그 말을 자연스럽게 영어 한 문장으로 바꿔 주세요.
- 아이: “나 당근 싫어.” → 아빠:
You don’t want carrots today. - 아이: “내가 할래.” → 아빠:
You want to do it. - 아이: “다 했어!” → 아빠:
You did it!
영어로 다시 말하라고 요구하지 않아도 됩니다. 부모가 아이의 뜻을 알아듣고 영어로 따뜻하게 돌려주는 경험이 먼저 쌓여야 해요.
바쁜 날에는 한 문장만 남겨요
배달 음식이 있는 날, 아이가 피곤한 날, 아빠도 정신없는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Dinner is ready. 한 문장만 말해도 됩니다. 저녁 영어를 매일 ‘해내야 하는 일’로 만들면 오래가기 어렵습니다. 우리 집이 편안한 날에 한두 문장 더 하고, 바쁜 날에는 인사처럼 짧게 남기는 편이 낫습니다.
아침에는 출근 전 3분 아빠표 영어, 잠들기 전에는 굿나잇 영어 루틴처럼 가족의 리듬에 맞는 한 구간만 골라도 충분합니다. 저녁 준비 시간이 가장 현실적이라면 그 시간만 우리 집 영어 자리로 정해 보세요.
대디온의 60초 말하기 연습
How do you use English while preparing dinner with your child?
“Evenings are busy in our home, so I do not plan a separate English lesson. I use short English sentences while I prepare dinner. I might say, ‘Let’s wash the vegetables,’ or ‘Put the napkins here.’ My child does not have to repeat every word. We just hear the same words in a real situation. Before we eat, I say, ‘Dinner is ready. Thank you for helping me.’ It is a small routine, but it makes English feel like part of our family time.”
오늘 저녁에는 Can you help me?와 Dinner is ready. 두 문장만 먼저 써 보세요. 영어가 특별한 활동이 아니어도, 아이가 아빠와 함께한 저녁 장면 속에서 충분히 자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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